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SDI, 지난해보다 영업익 80% 가까이 늘 것"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은 삼성SDI(006400)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9.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양원철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전기차(EV)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77.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전자재료 부문 수익성 호조도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79.4% 늘어난 8,064억원을 설정했다.


EV 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해석이다. 대신증권은 “유럽 고객사의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출시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최대 시장인 중국에 재진입할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전자재료 부문 수익성도 나아질 거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확대 및 투자 진행,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출하량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생산 축소는 부정적이나 중국 업체의 대형 패널 비중 증가는 편광필름의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1·4분기까진 정보기술(IT) 업종 내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라고 대신증권은 덧붙였다.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