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38개 스타트업에 총 160억원의 신규 및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113억원은 신규 기업에 대한 첫 투자였고 47억원은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였다. 시드(Seed)라운드가 7개 기업에 19억원, 프리시리즈A가16개 기업에 80억원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여행객을 위한 한국 여행정보 서비스 크리에이트립, 식자재 유통플랫폼 기업인 마켓보로,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 등이 초기 단계에 투자한 대표 기업이다.
설립 후 투자한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은 50개 팀이며 이 중 17개 팀이 합계 1,322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이 중 11개 팀에 총 60억원을 후속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베이스인베는 신현성 티몬 의장을 비롯해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총괄(CSO)이 주축으로 설립한 곳이다. 201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주환수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해는 펀드 설립 2년차로 훌륭한 초기 스타트업을 찾고 투자하는 데 집중했던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조력하는 데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