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앞줄 오른쪽) 울산시장과 제임스 시워드(〃왼쪽) 라이온델바젤 합작투자 담당 부사장이 지난해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울산신항 배후단지에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가 2년 연속으로 8억달러가 넘는 외자를 유치해 신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8억189만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5억400만달러, 2018년엔 8억5,300만달러를 유치했다.
국가별 외자 신고액은 쿠웨이트 4억5,795만달러, 미국 1억6,175만달러, 독일 1억5,925만달러, 싱가포르 1,808만달러, 중국 288만달러, 핀란드 182만달러, 필리핀 9만달러, 프랑스 7만달러 등이다. 업종별 외자 신고액은 화공·기계 등 6억3,990만달러, 바이오산업 1억6,175만달러, 유통·서비스업 24만달러 등이다.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분야 1위 기업인 베바스토가 울산지역의 선루프 모듈회사인 베바스토동희에 1억5,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베바스토동희는 전기자동차, 충전 솔루션 및 전기난방 시스템 배터리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쿠웨이트 PIC가 SKC 화학 부문에 4억5,795만달러 투자, 미국 HLB USA가 HLB의 게놈 기반 바이오산업에 1억6,175만달러, 싱가포르 SSNC가 한국넥슬렌 증설투자에 1,800만달러, 핀란드 케미라가 용산케미라화학에 182만달러를 투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유식 해상풍력 및 수소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와 게놈 기반 바이오 산업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