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6,73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대비 24.7% 낮은 수치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395억원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69.3%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4·4분기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인내력을 갖고 철강경기 회복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 하락한 3,925억원으로 추산됐다. 변 연구원은 “탄소강의 ASP가 평균 70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만5,000원 가량 떨어졌고 톤당 원료투입가는 5,000원 하락해 제품가격-원가 스프레드는 톤당 3만원 정도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로 3조3,512억원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로 1조8,819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15.9%, 2.2%씩 줄어들 거란 관측이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경기회복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철광석 가격도 (전망치 추산에) 반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