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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갈라서야지"…수원삼성 김다솔 SNS에 공개한 아내편지에 코치 저격?

김다솔 선수가 올린 편지 사진의 일부./인스타그램 캡쳐김다솔 선수가 올린 편지 사진의 일부./인스타그램 캡쳐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골키퍼 김다솔 선수가 전지훈련으로 떠나기 직전 SNS에 아내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코치와 구단을 저격하는 내용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수원 삼성 선수단은 전지훈련을 위해 아랍 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 상태다.

8일 새벽 김다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직접 쓴 손편지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아내가 김다솔을 응원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편지 아래쪽에 코치와의 불화, 이적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다솔의 아내는 편지에서 “시즌이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봉수(수원삼성 코치)랑 으르렁 대는게 영 찝찝하기도 하고...”라며 “올해만 잘 버티자. 내년에는 삼성이든 어디든 봉수랑 갈라서야지. 내가 못 견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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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코치와 선수간의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나면서 편지가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해당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전까지 계속 올라와 있다가 오전 9시 30분경 삭제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참...”, “어느쪽이든 생각이 짧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다솔은 1989년생으로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대전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거쳐 지난해부터 수원 삼성 소속으로 뛰고 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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