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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북 재건축 최대어‘성산시영’...1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통보

2차 적정성 검토 후 최종 확정

1986년 준공 3,710가구 대단지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성산시영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성산시영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



서울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동의 성산시영 아파트가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3,710가구 규모의 대단위 단지다. 2차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8일 마포구 및 성산시영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았다. A~E등급 중 D 또는 E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성산시영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등급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평가 등급이 바뀌지 않으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를 위한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조만간 용역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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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지어진 성산시영은 올해로 준공 35년 차를 맞는다. 3,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강북권 최대 노후 단지로 꼽힌다. 성산시영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단합으로 1차 정밀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했다”면서 “남은 적정성 검토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목동 6단지가 2만 6,000여 가구 목동 신시가지단지 가운데 최초로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은평구 불광동 불광미성도 지난해 10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올 상반기 2차 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이들 단지가 2차 관문도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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