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PC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서 도너츠를 뺀 던킨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 “올해 1월부터는 보도자료 등에서 던킨이란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본사는 지난해 1월 기존 던킨도너츠에서 던킨으로 브랜드명을 교체한 바 있다.
이미 던킨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이날 오픈한 시청역점을 포함해 ‘왕십리민자역사’, ‘공항철도서울역사점’, ‘강남대로점’까지 4곳이다.
도너츠를 제외한 이유로는 ‘도너츠’ 매장이란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픈한 시청역점은 도넛 외에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 스낵 메뉴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취급하지 않던 콜드브루 커피와 티 음료를 확대하는 등 커피 전문점 수준의 컨셉으로 외형을 넓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