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조4 ,000억원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2,0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393억원보다 13.5%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 매출액은 연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연결기준 17조원) 달성에 무리가 없겠지만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기대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연초에 목표한 1조원 달성이 어려워졌다”며 “4분기 환율 하락은 순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019년 총 수주는 연결기준 약 24조3,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중 해외 수주는 10조원 수준으로 목표 13조1,000억원의 약 76%를 달성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2일 2020년 첫 해외수주 소식(카타르 빌딩, 6,130억 원)을 알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예고했다”면서 “해외 발주시장 개선과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2020년에도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