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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인공지능의 일상화” CES 폐막…車반도체·P-OLED 관련주 주목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의 화두는 ‘AI(인공지능)의 진화’였다. 새로운 IT 기기보다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얼마나 밀접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일상화된 미래를 가능하도록 뒷받침하는 주된 기술로 자동차 전력 반도체와 P-OLED 등을 꼽았다.

지난 ‘CES 2020’에서 AI의 지능형 IoT로의 고도화는 가전, 의류는 물론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이어졌다. 실제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는 ‘CES 2020’ 현장에서 공기청정기 최초로 아마존 DRS 3세대 서비스인 ‘DART’를 연동해 선보였다. ‘DART’는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확인하고 음성 명령을 통해 주문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로, 사물인터넷 기반 소모품 자동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브랜드 헤지스는 LG전자(066570)와 함께 신개념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3D 카메라를 통해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다양한 옷의 조임과 헐렁함 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게 핵심이다. 헤지스 측에서 LG전자의 ‘씽큐 핏’이 가상 의류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재와 사이즈, 색상 등의 자체 데이터를 대규모로 제공하면서 가상과 실제 간의 간극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지능형 로봇인 볼리(Ballie)는 로봇청소기 및 냉난방작동 여부를 상황에 맞게 직접 판단하는 등 사용자에 직접 의사결정을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볼리는 환경 변화에 따른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이종 산업간 융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5G 시대 초지지연, 빅데이터 수행의 장점을 감안하면 자율주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CES 2020’에서 LG전자 역시 “ThinkQ에 기반한 제품군이 자동차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에 집중해, “제품 스스로가 최적의 수면 온도 등을 자체 탐구해 사용자에게 역으로 제안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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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이 고도화될수록 막대한 연산처리와 전력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스위칭 손실과 속도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SiC 전력 반도체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8년 기준 차량용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4억달러로 전체의 4% 수준이지만, 향후 2023년 16억 달러, 2025년 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문 연구원은 “전기차가 점차 내연기관을 대체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차량용 반도체 수요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쉽게도 국내 업체 중 차량 반도체 분야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한 업체는 없다”며 “현대차(005380)의 SiC 반도체 독자 개발 진행 추이와 개인 비행체 ‘플라잉카’ 성공 등에 주목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롤러블TV,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의 폴더블폰 등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영역을 차지하면서, 플라스틱 OLED(P-OLED)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5G 서비스 확산으로 비디오 콘텐츠 증가 및 멀티 환경의 요구로 대화면 필요성이 커져 초프리미엄 기기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며 “P-OLED 디스플레이 부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P-OLED가 플렉서블 기능 외에 투명 이중 디스플레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B2B 시장도 개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 하드웨어 주력사인 BOSCH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창사 134년 이래 가장 큰 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AI 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실험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Woven City’ 건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go8382@sedaily.com

김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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