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휩쓴 청약 광풍이 ‘미분양의 늪’ 검단신도시까지 데우는 양상이다. 검단신도시는 현재 수도권 비규제지역 가운데 하나다.
1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 전용 84㎡B(해당 지역) 당첨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 만점(84점)에 가까운 점수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를 당첨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전용 84㎡A 역시 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 당첨 최고 가점이 74점을 기록했다. 최저 가점은 39점(전용 84㎡B 해당 지역)이지만 미분양이 많은 검단신도시에 고가점 통장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9일 실시 된 1순위 청약에서 총 768가구(특별공급 354가구 제외) 모집에 6,725명이 몰려 8.6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에서 333가구 모집에 1,888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1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양 열기에 대해 풍선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