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아홉번째 영입 인재로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39)를 소개했다.
16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 전문가이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밝혔다.
최 박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국제개발학 석사를 마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땄다.
최 박사는 현재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서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 및 경제개발계획 수립 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 박사가 2011년 아랍 혁명 당시 이집트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면서 일자리 문제, 창출 없는 성장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입당식에서 “세계 곳곳 100여 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일자리 창출, 분배를 동반한 성장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길”이라며 “지금까지 쌓아 온 국제 개발 경험으로 한국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