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자신의 5살짜리 ‘와일드’한 아들에 대해 밝혔다.
양준일은 16일 밤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 “유일한 취미는 5살 아들 쫓아다니는 것이다. (아들이) 이제 다섯 살이다. 저를 많이 닮은 것 같다. 가면 갈수록 더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준일 91.19’는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방송이다.
그러면서 “태어나자마자 조리원에 들어갔는데 첫날부터 별명이 붙었다. 별명이 뭐냐면 ‘와일드’였다. 와일드가 한국말로 야생인가요?”라며 “왜냐하면 우는 목소리가 다른 애들은 ‘애앵’ 이러는데 동물 소리가 났다. 모든 애들이 같이 있는데 얘가 배가 고프면 다 깼다”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슈가맨’ 촬영할 적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애가 밖에서 뛰었다. 그런데 여기 문들이 다 투명하지 않나. 그래서 얘가 그걸 박아버렸다. 아프니까 울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울면서 또 뛰었다”면서 “제가 피곤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들에 대한 애틋함도 나타냈다. 양준일은 “우리 아들이 성인이 되면 제가 70살이 된다. 내가 그때 살아있으려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건강하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이후 양준일 부인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앞서 슈가맨 PD는 “양준일 부인이 남편의 무대를 ‘슈가맨’ 방송을 통해 처음 봤는데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