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비데와 정수기 대여 업체 파업으로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건수가 5만9,662건으로 전달 대비 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상담 품목 중 비데 대여(렌트)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135.3% 증가했다. 이어 각종 회원권(131.5%), 정수기 대여(렌트)(45.5%)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비데와 정수기 렌트·대여 상담이 늘어난 것은 관련 서비스 업체 파업으로 고장 수리와 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각종 회원권 관련 상담은 체육시설, 미용서비스 등 제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플랫폼 회원권과 관련한 환급 문의가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상담 건수로는 의류·섬유 관련 상담이 4,3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수기 대여(렌트) 2,491건, 이동전화서비스 1,730건 등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품질·사후서비스(A/S) 관련 내용이 29.9%였고 계약해제·위약금 20.4%, 계약 불이행 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