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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 재건축 조합, 다시 거리로

20일부터 인허가 촉구집회 재개

사업 부진한 다른 조합 가세 주목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이 빠른 인허가를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온다. 대치동 은마, 여의도 시범 등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담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다른 조합들도 가세할지 주목된다.


잠실 5단지 조합은 오는 20일부터 매일 오전6시50분에 서울 시청 가회동 관사 앞에서 10여명이 모여 박 시장이 출근할 때까지 항의집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잠실 5단지 조합은 서울시와 박 시장이 행정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시장의 ‘절차 간소화를 통한 건축심의 일괄 인가’라는 약속을 믿고 시의 가이드라인에 의한 정비계획을 수립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설계공모는 물론 과도한 무상기부채납 등을 수용하면서 인내했지만 결국 인·허가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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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문 잠실 5단지 조합장은 “1977년에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안전상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단지이고, 2000년도에 안전진단을 받은 후 20년이 지났다”면서 “녹물로 인해 건강도 위협받고 노후아파트로 인해 안전상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5단지 조합은 지난해에도 서울시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아울러 단지 외벽에 빠른 재건축 인허가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각동 외벽에 항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승인해 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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