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택시는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다. 택시 안에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등 이동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KST모빌리티가 차량용 안마기 전문업체 ‘공유미’와 업무제휴를 맺고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에 차량용 안마기 서비스 ‘두두’를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유미의 차량용 안마기 ‘두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부위별 맞춤 마사지가 가능하며, ‘폴더블’ 형태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두’를 서울 지역에서 운행하는 직영 마카롱택시와 마카롱모범 등 100대에 설치해 2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5분 1,000원, 15분 1,500원, 20분 2,000원이다. 두두에 설치된 전용 결제기를 통해 후불교통카드, 삼성페이, 모바일쿠폰 등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또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 모델은 택시가 서비스 융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마카롱택시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최근 총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운행대수는 서울 기준,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전·수원·제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