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루센티아’ 현장에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사가 개발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사진)를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설치한다. 만앤휴멜사는 1941년 설립된 필터 전문기업으로 차량·산업용 및 실내 공기 정화 솔루션,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독일 주 정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최대 10%~30%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비 내부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 할 수 있는 레인 센서가 내장돼 있으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운전 상태 및 필터의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래미안 루센티아는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준공 후 총 99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상품을 래미안 단지에 도입하고 있다”며 “세대 내부 뿐만 아니라 단지 전반에 걸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