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로체시스템즈, 1·4분기 실적 급등 전망에 장 초반 강세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송장비 제조 업체 로체시스템즈(071280)가 삼성의 설비투자(CAPEX) 투자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 23분 로체시스템즈는 전 거래일보다 6.60%(380원) 오른 6,140원에 거래 중이다. 로체시스템즈는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투자와 베트남 후공정 모듈투자 등이 늘면서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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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증권(001510)은 보고서를 통해 로체시스템즈의 2019년 예상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 감소한 688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해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2,770억원을, 영업이익은 5배 가까이 성장한 24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OLED 생산공정은 기존 LCD(액정표시장치)보다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라인이 길어지게 되므로 물류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베트남 후공정 모듈투자가 시작된 점 또한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로체시스템즈의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실적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초 약 294 억원의 수주(1월 2일 공시)를 받는 등 로체시스템즈의 1·4분기 실적이 수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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