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장인·장모가 심경을 밝혔다.
21일 여성조선은 지난 19일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의 부모님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욱조 씨는 두 달 전 딸 장지연 씨의 결혼 소식을 전할 때와는 상반된 굳은 표정을 보였다. 보다 못한 장 씨의 아내가 먼저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서워.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장 씨 아내는 장지연 씨가 혼인신고 이후 김건모와 함께 정자동 신혼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이서 잘 지낸다”며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김건모와 장지연 씨의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에둘러 말했다.
현재 김건모는 성폭행 및 폭행 혐의와 함께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성폭행하고,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후배 가수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