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지수회사 에프앤가이드(064850)가 ESG 평가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모네타와 공동으로 ESG 채권지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29일부터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상장주식을 구성으로 한 ESG지수는 다수 발표되었지만 회사채를 구성종목으로 하는 ESG지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ESG 채권지수는 신용등급이 AA-이상이고 ESG 평가등급이 B+이상인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25종목을 선별하여 지수를 산출한다. ESG 평가등급이란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요소 등을 평가하고 등급화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비재무적 지표를 이용한 투자는 세계적인 추세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여 ESG 채권지수를 만들었다”며 “ESG 채권지수는 연기금과 생명보험회사 등의 벤치마크뿐만 아니라 ETF, ETN 등 금융상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