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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뉴트로 감성 살린 미니앨범 '올 포 유'로 4인조 체제 시작

"젝스키스 색깔 억지로 버리고 새로운 것 좇을 필요 없다 생각"

3월 6일~8일까지 콘서트도 개최

젝스키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젝스키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어떻게 옛날 느낌을 버리고 새롭게 다가갈까가 앨범을 낼 때마다 큰 숙제였어요. 하지만 계속 뭔가를 바꾸고, 추세에 따라가면 우리나라에 남는 음악 장르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굳이 우리 색깔을 버리고 억지로 새로운 걸 좇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은지원)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1990년대 감성의 뉴트로 음악으로 돌아왔다. 올해로 결성 23년차를 맞은 젝스키스의 네 멤버(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는 28일 첫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를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올 포 유’는 젝스키스가 2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이자 강성훈 탈퇴 후 4인조로 재편해 내놓은 첫 앨범이다.


네 멤버로 첫 활동에 나서는 젝스키스는 자신의 역량과 개성을 표현하는데 집중하며 새 앨범의 한 곡 한 곡을 채워넣었다. ‘올 포 유’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5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1990년대 스타일 리듬앤블루스(R&B)를 나름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에서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은지원은 “추운 겨울 여러분 마음을 녹여줄 만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팬클럽 옐로우키스를 위한 코드도 곳곳에 심었다. 화가로 활동하는 이재진이 팬들을 색채로 표현하는 장면과 젝스키스 상징색인 노란색 우산, 예전 음성 사서함 전화번호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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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기존 메인보컬 강성훈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 강성훈은 지난해 초 각종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고 YG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은지원은 “팬들께 가장 죄송스럽다. 6명이 함께 했을 때가 저희에게는 가장 좋은 추억”이라며 “(이번 앨범에선) 메인보컬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각자 맡아 곡 분위기를 살려야 해서 그만큼 부담감, 책임감을 갖고 오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젝스키스는 남아있는 아이돌 그룹 중에선 최고령에 속한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H.O.T.에 대해 김재덕은 “지금은 동반자 느낌”이라며 “항상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엑세스(Access)’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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