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층세라믹콘덴서(MCLL) 사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
삼성전기는 29일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8조 4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MLCC 사업 부진 탓이다. MLCC 사업이 포함된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의 작년 매출은 3조 2,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또 모듈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3조 3,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줄었다. 기판 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1조 4,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산업용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장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전장·산업용 MLCC의 공급능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