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들은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후 한복 복식과의 어울림을 고려해 궁궐 기념품으로 판매 중인 금실 자수 도깨비 문양의 검은 마스크를 덧썼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을 비롯한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서 근무하는 수문장과 문화재 해설사 등 궁궐 현장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궁궐과 종묘 곳곳에는 영어, 중국어, 일어 3개어로 제작한 바이러스 예방수칙 입간판과 손 제정제 등이 비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