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2위에 오른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1위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1위 될 겁니다. 하지만 정치할 분이 아니죠”라며 “그러니 자꾸 정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님. 행여 이 분이 대통령 되시면 너희들 다 죽음입니다. 그러니 그냥 이 분 총장 하실 때 얌전히 조사 받고, 깨끗이 처벌 받고, 깔끔히 끝내세요”라며 “임종석씨 보니까, 조사 받는 태도가 상당히 불량합디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6일부터 28일 이틀 동안 세계일보의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10.8%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던 황교안 대표는 10.1%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32.2%)였다. 이외에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됐다. 유무선전화 RDD 방식(유선 15%+무선85%)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이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