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제11경주(1등급·1,200m)는 새해 첫 단거리 1등급 레이스다. 레이팅(경마능력지수) 115의 단거리 강자 글로벌캡틴이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문학위너 등 1등급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들이 도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글로벌캡틴(미국·수·4세·레이팅115)은 통산 11전 7승의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제경주인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 1,400m 2위와 1,200m 우승 등으로 반등했다.
문학위너(미국·수·4세·레이팅82)는 최근 1,200m 경주에서 3연승을 거두며 1등급으로 올라왔다. 통산 8전 모두 1,300m 이하 단거리에만 출전한 스프린터 경주마로 초반 스피드와 막판 추입력을 겸비했다.
엠제이파워(미국·거세·4세·레이팅89)는 열두 차례 출전에서 4승 등 열한 차례나 5위 안에 입상한 꾸준함이 강점이다. 직전 2등급 1,200m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1등급 입성에 성공했다.
페네트로(국내산·거세·5세·레이팅82) 역시 이번이 1등급 데뷔전이다. 직전 2위를 포함해 총 여덟 번의 1,200m 경주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어 단거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