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동구, 슬도에 수산생물 체험장 만든다

바다생물 관찰·스노클링 등 체험

6,300㎡ 규모로 6월까지 준공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에 있는 슬도의 수산생물체험장 위치도. /사진제공=울산시 동구울산시 동구 방어진항에 있는 슬도의 수산생물체험장 위치도. /사진제공=울산시 동구



울산시 동구청이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바다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산생물 체험장을 만든다.

울산 동구청은 10억원을 들여 방어진항 슬도 입구 방파제 내부에 약 6,300㎡ 면적 규모의 고기잡이 체험과 다이빙, 해조류 관찰, 스노클링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체험장에는 해수 족욕장과 다이버 수영학습장, 포토존, 어패류 보관소 등도 함께 조성된다.


이번 사업비 10억원은 동구가 지난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포상금으로 받은 것이다. 여름휴가 시작 시기인 오는 6월까지 준공해 여름 휴가철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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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사업을 위해 최근 방어진어촌계, 동진어민회 등 지역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에는 아직 부족한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동구에서 먼저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협조하에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이 조성되면 어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슬도는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대왕암공원과 함께 동구 지역 대표 관광지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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