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벡스코, 올 경영화두는 '마이스 혁신'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에 방점

제3전시장 건립 등 본격 추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사진제공=벡스코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사진제공=벡스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올해 경영 강령을 ‘마이스 가치혁신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에 초점을 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3일 벡스코에 따르면 먼저 지역 마이스 산업의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 확충 사업인 ‘제3전시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3전시장 건립은 벡스코와 부산 마이스산업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건립지는 해운대 올림픽동산 일대로 2,83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앙정부의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산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벡스코의 계획이다.

마이스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마이스 행사와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관광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고 마이스 행사의 정보와 지식이 지역에 전파되도록 마이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행사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 개최를 위한 부산시의 유치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벡스코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꾀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방점을 찍는다. 조만간 사회적가치실을 신설해 임직원 참여 공헌활동과 사회적기업의 물품 구매를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취업박람회 등 일자리 사업을 개발하고 마이스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하는 등 마이스 특화 일자리 사업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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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전시회의 대형화와 특성화도 꾀한다. ‘드론쇼코리아’는 에어택시 분야를 특화하고 ‘부산국제모터쇼’의 경우 넥스트모빌리티,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스마트기술로 전시아이템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지역 문화 활성화와 향토기업을 위한 행사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특히 올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UN공공행정포럼 등 대형 국제행사를 줄줄이 앞둔 만큼 이들 행사를 기반으로 아시아대회 그리고 세계대회 유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새로운 국제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 제2도약을 위한 3전시장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해 부산 경제와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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