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아직 임상 신청 및 KGMP 취득 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진출을 위해 출처가 분명한 균주를 확보함으로써 균주 출처에 대한 이슈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생산 시설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 인정해 국내 및 브라질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제품 출시 기간 단축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펀샤인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20년 동안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수입 및 유통해온 기업이다. 해당 업체와는 지난 11월 제테마의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해 3년간 75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제테마의 대표적인 미용 성형 제품을 현지에서 유통하는 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더 톡신’은 전임상 과정에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순도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균주의 출처도 분명해 대규모 현지 임상 비용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적어 수출 시장 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다수 있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테마는 지난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톡신 균주(NCTC13319)를 공식 분양 받고 ‘더 톡신’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11월 이 균주의 유전 서열을 공개했으며, 올해 1월 수출 허가 신청을 완료해 4월 KGMP 및 수출허가 취득을 예상하고 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