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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배종옥, 역대급으로 변신...기억을 잃은 살인 용의자

12종의 보도스틸과 신혜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결백>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배종옥의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기 장인들의 강렬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신혜선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배종옥 캐릭터 포스터는 혼란스러운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과거와 그날의 기억조차 희미한 ‘화자’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게 압송되어 가는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긴박한 상황은 물론 표정에서는 애잔함마저 느끼게 한다. 여기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누가 죽었대유?”라는 대사는 그녀와 딸 ‘정인’이 주장하는 결백이 진실일지 그들을 둘러싼 사건의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1985년도 데뷔 이례 늘 연기변신에 대한 갈증을 느껴온 배종옥은 <결백>의 ‘채화자’라는 새로운 인물에 순식간에 매료되어 작품을 선택한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특히 녹록치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특수분장으로 의치, 주름, 피부결을 강조하고 망가진 손톱 분장까지 감행, 완벽하게 ‘화자’로 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기억을 잃은 후 혼란스러운 내면 연기는 물론 사건에 다가갈수록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녀의 표정은 관객들에게도 혼란을 안겨주며 배종옥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증명할 것이다.

배종옥의 역대급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결백>은 오는 3월 개봉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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