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티몬, 역대 최대 규모의 직원 포상 실시...1억2,000만원 '테슬라'의 주인공은?

지난 3일 코엑스서 '2020 패밀리 미팅' 진행

베스트오브베스트 직원에게 테슬라와 연봉1,000만원 즉시인상

상반기 내 흑자전환 시 전 직원 해외여행 등 포상 계획도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분은 단상으로 올라오세요. 대표님께서 상장을 전달하시고 연봉 1,000만원 즉시 인상 계약서에 사인을 진행하시겠습니다. 또 수상자에게는 테슬라 모델S가 지급됩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티몬의 ‘2020 패밀리 미팅’ 행사.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티몬의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이 제공되는 ‘베스트오브베스트’ 임직원 선정 순서.

이날 연봉 1,000만원 즉시 인상과 1억 2,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S’를 포상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해 1월 입사한 상품기획팀 서모 MD(상품기획자, 28)였다. 서씨는 단상에 올라가 연봉 1,000만원이 인상된 새 계약서를 작성하고 최고급 수입차 ‘테슬라 모델S’의 키를 건네받았다. 현장에서는 격려와 부러움이 섞인 환호 소리가 터져 나왔다. 티몬은 이날 시상식에 서씨의 부모님을 비밀리에 초청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3일 ‘티몬2020 패밀리미팅’에서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된 티몬 직원 서모씨(오른쪽)이 현장에서 즉시 1,000만원이 인상된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이날 티몬은 해당 직원에게 연봉 1,000만원 즉시 인상과 함께 1억 2,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했다./사진제공=티몬지난 3일 ‘티몬2020 패밀리미팅’에서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된 티몬 직원 서모씨(오른쪽)이 현장에서 즉시 1,000만원이 인상된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이날 티몬은 해당 직원에게 연봉 1,000만원 즉시 인상과 함께 1억 2,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했다./사진제공=티몬



티몬은 서 씨를 포함해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150여명의 임직원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을 제공한 2020 패밀리 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베스트오브베스트 임직원에 뽑힌 서씨는 “지난 한해 모두 열심히 달려온 티몬 MD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2020년에도 다른 직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베스트어워즈’에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수백만원의 인센티브 및 65인치 UHD TV, 건조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파격적인 보상이 제공됐다. 티몬 관계자는 “MD(상품기획) 직군뿐 아니라 지원부서까지 통합해 기존보다 많은 임직원에게 혜택을 전했다”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37개 지표를 통해 결과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수행 과정의 전반을 평가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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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티몬이 ‘티몬2020 패밀리미팅’ 행사 직후 전직원에게 선물로 에어프라이어를 지급하고 있다./사진제공=티몬지난 3일 티몬이 ‘티몬2020 패밀리미팅’ 행사 직후 전직원에게 선물로 에어프라이어를 지급하고 있다./사진제공=티몬


티몬은 이날 추가 포상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올 상반기 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전 직원 해외여행과 포상휴가를 제공한다는 것. 또 수상하지 못한 직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행사 후 전 직원에게 에어프라이어를 선물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기업과 커머스의 본질은 이익을 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 함께 성과를 이루고 걱정 없이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약속한 것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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