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키우는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조성 계획을 통해 송도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혁신성장 및 산업육성 중심의 기업지원 서비스와 투자유치 종합상담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구축된 기업지원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지난해 7월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된 뒤 약 12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비를 50대50으로 매칭해 총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투모로우시티 리 모델링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송도 6·8공구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허브센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민간 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운영할 주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최근에 냈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되면 민간·공공 파트너 프로그램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및 창업육성 선도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면서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에는 송도 G타워 2층 문화동에 기원지원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기업지원센터는 통합지원체계 구축과 현장중심 기업애로 발굴 등을 위해 기업애로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지원 대표전화 개설, 투자종합상담실 운영과 투자자 사무실 지원, 기업지원 행정서비스 및 경영상담 등을 맡게 된다.
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체계적인 산업육성 중심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경영환경 개선으로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쾌적한 정주환경과 더불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머크, GE 헬스케어 등 이미 입주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기존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송도 11공구 내 클러스터 확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 추진방향을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경쟁력 강화 및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분야 역량 확충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국내외 원부자재 공급 및 협력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며 산업에 혁신을 공급하는 연구개발 분야 유치를 위해 연구개발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입주 공간 조성 및 네트워킹 지원 사업 등을 과감하게 펼칠 방침이다.
송도는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분야 최다 제품허가를 기록하는 등 연구개발 및 공정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 한해 혁신 성장을 위한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 송도국제도시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