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48.3%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당기순이익 5,828억원을 12.9% 밑도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자이익은 양호한 대출성장과 해외부문 이자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고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큰 폭(전년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며 “판관비는 자회사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3% 확대됐으며, 대손비용은 연환산 대손비용률 30bp(과거 5년 평균 39bp)에 불과할 정도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지주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성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를 통한 이익확대 및 해외부문 이익 증가(작년 해외부문 이자이익 기여도 10.3%) 등을 감안하면 올해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은행”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신한지주의 주가는 올 해 들어 9.5% 하락하며 과도한 하락 폭을 보였는데 양호한 실적과 올해 구도 및 이익 증가 기대감을 반영하면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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