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 참여한 리큐랩·리본프로젝트 협업 성과 거둬

리큐랩 제품 '설하담', 리본프로젝트 운영 'B.4291' 판매처 계약

부산 농업회사법인인 리큐랩이 출시한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 농업회사법인인 리큐랩이 출시한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과 전국 로컬크리에이터 간 교류를 활성화하려고 열렸다.

6일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의 부산 로컬브랜드 체험존에 참여한 리큐랩과 리본프로젝트가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 계약을 체결했다.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수제 막걸리 ‘설하담’을 리본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B.4291’에서 판매하게 된 것이다.

리큐랩은 2018년 설립 이후 부산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을 출시한 업체로 현재 부산의 젊은 전통주조회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부산의 청년들이 오직 부산의 농산물만을 사용해 부산에서 수제 막걸리를 직접 주조한다. 설하담은 부산지역 특산주로 부산시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부산 수제 프리미엄 막걸리 ‘설하담’은 은은한 과실향으로 시작하는 첫 맛,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으로 온라인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막걸리에 이어 올해 수제 프리미엄 청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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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젊은 감성의 전통주조회사가 되고자 부산의 다양한 문화 카테고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입혀나가는 ‘설하담과 부산하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부산 건축물심의위원장 강동석 판화가와의 협업은 물론, 부산의 도예가, 목공예가 등 다양한 아티시트와의 협업 또한 모색하고 있다.

‘리본프로젝트’는 부산 자갈치 시장의 업사이클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B.4291’을 운영 중이다. ‘수협 건어물 위판장’이었던 공간의 역사를 살려 건물 전체를 건어물과 관련된 콘텐츠로 풀어낸 첫 번째 시도이기 때문에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B.4921’은 침체된 자갈치 시장 건어물 골목에 젊은 소비자들을 모으고 있다. 1층에는 프리미엄 건어물 식품점 남포 조인트 마켓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B.Studio), 브랜드 팝업 스토어 공간(B.Pop-up), 전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B.Archive)이 있다. 2층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셀 로스터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B.Room)이 있다.

김승언 리큐랩 대표는 “B.4291은 영도대교 옆에 위치하고 있고 설하담 주조장은 영도 안에 있다 보니 접근성까지 딱 맞아떨어지는 장점까지 있다”며 “지금은 B.4291이 설하담의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라는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각자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며 더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또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부산의 문화계, 소상공인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6차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브랜드를 갖춰나가고 있으니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 개최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내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육성,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 농업회사법인인 리큐랩이 출시한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를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 ‘B.4291’./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 농업회사법인인 리큐랩이 출시한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를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 ‘B.4291’./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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