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감염병 총력 대응을 위해 순연했던 선거대책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에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고 당 대표인 저도 단호한 각오로 총선을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 총선 준비하며 얼마나 혁신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공정하고 혁신을 잘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떄문에 공천관리위원회도 그렇고 최고위원들도 앞으로 당의 혁신 방향을 잘 이끌어나가도록 함께 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9일 ‘미투(me too)’논란의 당사자인 정봉주 전 의원을 부적격 판정 내렸다. 그 전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역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의 대결”이라며 “21대 국회가 또 한 번 발목잡기 국회가 되는, 민생 국회가 되느냐는 4·15 총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회는 특위 구성에만 합의했을 뿐 2월 국회 일정을 아직 못 정했다”며 “내일 회동에선 국민 생명과 민생 경제만 부각해서 초당적인 자세로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야당에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2월 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