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정치판, 선거나 진영통합 매달릴 때 아냐”

“국민안전 어떤 정치일정보다 중요

메르스 사태에서 배워야”

김무성·문재인 당시 대표

여야정 협의 열고 TF 구성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수통합에 전념하고 있는 야당을 겨냥해 “정치판이 선거나 진영 통합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정치 일정도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국회 비상행동을 요청했다. 그는 “국회의 대응이 한 발 늦으면 눈덩이처럼 커진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 국회가 비상하게 움직여야 하는 절박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국회를 열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본회의가 어렵다면 관련 상임위라도 먼저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 배워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16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합의해 여야정 고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사례를 들었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 때 했던 일을 지금 못할 일이 없다”며 “국가적 방역 대응을 위해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응하는 국회의 전통을 확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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