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 한화디펜스와 선박용 ESS 개발

오염물질 배출·연료사용 절감 효과

11일 최동규(오른쪽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전무와 곽종우(〃 다섯번째) 한화디펜스 전무 등 관계자들이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11일 최동규(오른쪽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전무와 곽종우(〃 다섯번째) 한화디펜스 전무 등 관계자들이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화디펜스와 손잡고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한화디펜스와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리튬 배터리 기반 ESS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대우조선해양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한화디펜스 사업총괄 곽종우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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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 기반 ESS는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료전지와 더불어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 내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박 운항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연료 사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노르웨이·덴마크·네덜란드 같은 유럽뿐 아니라 중국의 연안 해역에서는 전기로 운항하는 친환경 선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제품이 개발되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흥연구단지 내 육상 시험설비에서 안전성 검증 등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대우조선해양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추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조선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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