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하고 총 4억8,6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주관하는 국·시비 지원 없는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개최 지원금, 재직자 전문교육, 컨설팅 및 성과분석 등을 지원하는 전시컨벤션 업체 육성사업이다. 최근 종합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시회 8건, 국제회의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 대상 10건에 전시 지원금 3억9,000만 원, 재직자 교육비 1,700만 원, 컨설팅 등 7,900만 원 등 총 4억8,600만 원을 지원한다. 유망전시회로 ‘2020 코리아 특장차 및 상용차 박람회(센텀퍼어스)’, 신규전시회로 ‘2020 부산핸드메이드페어 윈터(마루컨벤션)’ ‘2020 퍼스널 모빌리티쇼(포유커뮤니케이션즈)’, 국제회의로는 ‘2020 VRAR 아시아 서밋(제이에이치씨글로벌)’ 등이 대표적인 지원대상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한 ‘부산핸드메이드 페어 윈터’(마루컨벤션)는 성과분석 결과 목표달성도 및 지역 내 지출비율, 고객만족도 등 종합성적 1위로 2019년 민간주관 전시회 지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233억 원, 고용유발효과 242명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시는 올해 지원금액을 5,000만 원에서 최대 7,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강화, 실무중심의 재직자 전문교육, 미팅 테크놀러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을 통해 행사의 글로벌화를 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마이스(MICE) 전시산업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 전시회를 계속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