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해 감염증 확산 막아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산업과 연계 대응책 마련을"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이미혜(사진) 한국화학연구원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감염병 연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니 이곳을 활용할 수도 있고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주력산업이 영향을 받는 만큼 산업과 연계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배양할 수 있다면 확보한 약물 후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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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상반기 내 의약품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소재 DB를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KAIST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5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선임연구본부장·화학소재연구본부장·정보전자폴리머센터장 등을 지냈다. 화학연구원은 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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