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다.
아주IB투자는 12일 연결기준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 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5.2%, 38.5% 가량 늘었다. 특히 163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아주IB투자의 역대 최대 실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청산한 세컨더리 펀드에서 성과보수 88억원을 실현했고 자산운용규모(AUM)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커지면서 관리보수가 전년대비 30억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는 올해 경영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차 클로징 된 1,360억원 규모의 PEF 펀드 규모를 증대하기 위하여 추가 LP(유한책임출자자)를 확보 중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연내 4번째 해외투자펀드도 1,0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펀드가 결성될 경우 지난해보다 관리보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 성과보수 역시 기대된다. 2011년 이후 결성한 펀드들의 청산시기가 올해부터 도래하기 때문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투자펀드 조성 등으로 1,500억원 이상 투자재원을 신규 조달할 계획”이라며 “AUM 2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