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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이상운동증' 신약후보물질, 美 FDA 임상 2상 승인

부광약품(003000)은 이상운동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JM-010에 대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JM-010은 레보도파 성분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할 때 90%가량의 확률로 발생하는 부작용인 이상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부광약품이 2014년 인수한 덴마크의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가 개발했다.

유럽에선 2017년 JM-010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독일·프랑스·스페인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미국의 약 30개 의료기관에서 유럽과 별도의 프로토콜에 따라 레보도파 장기 복용에 따른 이상운동증 환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JM-010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미국·유럽의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적정용량을 확인한 뒤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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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관계자는 “FDA의 (PreIND 미팅) 권고와 회사의 전략을 반영한 프로토콜에 따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약 개발을 가속도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이상운동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테라파마는 ‘외국 기업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내년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유럽 기업 중 국내 첫 코스닥 상장 사례가 된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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