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무릎·상체 낮추고 가파르게 내리쳐야

<73>모래 밖에서 구사하는 벙커샷

스탠스 가능한 방향으로 탈출에 초점

무릎과 상체를 낮춰 볼과의 거리를 가깝게 어드레스를 하고 무릎과 상체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무릎과 상체를 낮춰 볼과의 거리를 가깝게 어드레스를 하고 무릎과 상체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린을 공략하다 볼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면 실망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습니다. 더욱이 볼이 벙커 속에 놓인 상태까지 좋지 않다면 망연자실해할 것입니다.

볼이 벙커 턱 바로 아래 있어 스탠스마저 나오지 않는다면 최악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만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벙커 샷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탈출입니다. 벙커 밖에 서서 쳐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벙커 턱 때문에 볼을 빼내는 게 불가능하다면 굳이 핀을 향해 샷을 하다 타수를 더 잃는 실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탠스가 가능한 방향으로 정렬해 우선 탈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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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핀을 향해 샷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입니다. 벙커 밖에 어드레스 한 다리를 굽혀줘야 합니다. 몸과 낮아진 볼 사이의 거리를 맞춰주기 위한 것입니다. 벙커 깊이만큼 무릎을 굽히고 앉은 상태로 어드레스를 합니다. 헤드는 볼을 가깝게 보내야 할 때는 많이 열어주고 멀리 보내야 할 때는 조금만 열어줍니다.

스윙은 최대한 가파르게 합니다. 백스윙 때는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중심 이동을 많이 하거나 상체를 일으키면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없어 탈출이 힘들어집니다. 볼이 벙커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앉은 무릎과 숙인 자세를 잘 유지하는 것이 볼 뒤를 힘껏 내리치기 위한 열쇠입니다. 폴로스루는 중요하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임팩트까지만 신경을 쓰면 됩니다.
/KLPGA 정회원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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