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의 표준지 필지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14.49% 상승, 경북 시·군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변동률 6.33%보다 1.49%포인트 낮은 평균 4.84%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14.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군위군 10.23%, 봉화 8.46%, 경산 7.32%의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발 효과, 군위군은 대구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봉화군은 백두대간수목원 개장 및 군립청소년 산림센터 개발, 경산시는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내 일반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으로 지난해와 같은 1㎡당 1,320만원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산217 임야로 1㎡당 230원이었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50만원(전년대비 7.14%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87만원(〃8.8%상승)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 민원실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0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