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연구원은 “2019년이 채널 구조조정의 해였다면,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향상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클럽클리오는 수익성 개선, H&B스토어는 브랜드 확대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가 있으나 H&B스토어와 온라인의 고성장이 클럽클리오와 면세 채널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현지는 2019년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철수를 완료했고,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글로벌 매출의 타격은 포착되고 있지 않다”며 “클럽클리오의 주요 상권 및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6억원과 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1.4%, 3,078%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반영(약 70억원)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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