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암센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의 청년인턴 모집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인턴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학력·전공 제한 없이 입사 지원할 수 있다. 게다가 인턴을 수료한 뒤에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서 서류전형에 가점을 부여하거나 아예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 때문에 공공기관 취업준비생은 눈여겨볼 만 하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도형 청년 인턴 지원서를 받는다. 뽑는 총 인원은 292명 규모로 부산본부를 포함하여 충북·경기·경남·제주 등 각 지역별로 모집한다. 인턴으로 입사하면 LP가스 안전점검, 현황 조사 및 교육, 홍보 업무를 맡게 되며, 최종 수료자에게는 향후 2년간 신입직원 서류전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21일까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행정 등 전문인력 인턴을 뽑는다. 만 29세 이하 청년으로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지만 임상병리사, 방사선사의 경우 해당 면허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전국 각 지역본부에서 행정직, 기술직, 자동차검사 보조, 피해가족 지원업무 등 부문에서 근무할 청년인턴을 선발한다. 지역본부, 근무지에 따라 어떤 직무에서 채용하며 언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는지가 다르다. 채용공고의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행정 인턴(학사급), 연구 인턴(석사급)을 선발한다. 입사하면 연구 사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학위 취득자 중 졸업자를 우대하며, 졸업예정자 및 재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다. 인성검사, 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해 연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입사지원은 25일까지다. 국민연금공단도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서 총 236명의 일반, 고졸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오는 17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으며, 선발된 인턴은 3~6월 사업장 및 가입자 관련 업무 지원을 맡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공기관 청년 인턴의 경우 경력사항보다는 직무에서 필요한 잠재역량을 보여주거나 우대하는 자격증으로 가점을 받는 것이 곧 서류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전공 및 희망직무에서의 자격증 취득이 도움될 것”이라고 지원 전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