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부산 왕복 320㎞ 구간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14일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에서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오는 2023년까지 2대를 이 구간에 먼저 투입하고 이듬해 트럭 10대를 추가로 투입해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2022년까지 광양항 안에 수소충전소 1곳을 건립할 수 있도록 부지 약 2,000㎡를 제공해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8년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에너지’와 40톤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기반의 냉장 밴용·일반 밴용 수소전기트럭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