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가칭) 최고위원에 김영환 전 의원과 김원성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최고위원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12명 지도부가 모두 정해졌다.
중도·보수 진영 통합을 논의해온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은 16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미래통합당 지도부 인선 내용을 공지했다. “혁신과 통합이라는 취지에 따라 범중도 통합정당, 청년 인재들이 활동하고 충원될 수 있는 청년 정당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들 2명에 한국당 최고위원 8명과 원희룡 제주지사,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12명으로 꾸려진다. 한국당 최고위원 8명은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에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 최고위원 등이다.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과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미래통합당에서도 그대로 현 직책을 이어간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새천년민주당과 민주통합당,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진영을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다. 국민의당 사무총장과 최고의원을 지낸 터라 ‘옛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은 경찰대를 나와 경찰과 해양경찰의 정보 분야에서 활동한 뒤 CJ ENM 전략기획국장을 지냈다. 전진당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