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APS홀딩스는 198억원 규모의 FMM 양산 공장 투자를 공시했다. FMM은 중소형 OLED 패널 증착 공정의 필수 소재이며, 현재 일본기업 DNP와 TOPPAN이 독점생산 중인 품목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약 6,000억원에 달한다.
김재윤 연구원은 “시설 투자금 198억원은 장비 및 인허가 금액만을 포함하고 있다”며 “올해 1월 본사에 셋업이 완료된 준양산 라인 장비가 약 40억원임을 감안시, 양산 공장에는 4~5대의 FMM 양산용 생산 장비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받은 시설투자금 420억 중 일부를 고객사 요청물량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양산물량 요구시 2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 장비의 경우 자회사 AP시스템으로부터 연구/생산인력 양수로 자체 생산방식으로 전환했다”면서 “투자비용 감소 및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며, 이르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차 양산공장 셋업이 완료되면 기존 준양산 라인을 포함하여 5~6개의 양산라인이 확보돼 최대 300억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FMM은 약 5인치 크기의 스틱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소재인 반면 원재료비는 Invar 소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Invar 가공기술을 확보한 APS홀딩스에 경우, FMM은 원재료비 비중이 매우 낮은 고마진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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