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메리츠종금 “APS홀딩스, FMM 양산 투자 시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APS홀딩스(054620)에 대해 “공식적인 FMM(파인메탈마스크) 양산 투자를 시작해 올해부터 글로벌 OLED 제조사향 물량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APS홀딩스는 198억원 규모의 FMM 양산 공장 투자를 공시했다. FMM은 중소형 OLED 패널 증착 공정의 필수 소재이며, 현재 일본기업 DNP와 TOPPAN이 독점생산 중인 품목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약 6,000억원에 달한다.


김재윤 연구원은 “시설 투자금 198억원은 장비 및 인허가 금액만을 포함하고 있다”며 “올해 1월 본사에 셋업이 완료된 준양산 라인 장비가 약 40억원임을 감안시, 양산 공장에는 4~5대의 FMM 양산용 생산 장비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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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받은 시설투자금 420억 중 일부를 고객사 요청물량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양산물량 요구시 2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 장비의 경우 자회사 AP시스템으로부터 연구/생산인력 양수로 자체 생산방식으로 전환했다”면서 “투자비용 감소 및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며, 이르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차 양산공장 셋업이 완료되면 기존 준양산 라인을 포함하여 5~6개의 양산라인이 확보돼 최대 300억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FMM은 약 5인치 크기의 스틱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소재인 반면 원재료비는 Invar 소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Invar 가공기술을 확보한 APS홀딩스에 경우, FMM은 원재료비 비중이 매우 낮은 고마진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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