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시민의 노래’를 개정하기로 하고 노래 작곡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응모자는 악보와 작곡파일을 시에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1등이 상금 500만원, 2등 300만원, 3등 2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고 밝으면서도 활기찬 것이 심사기준이 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양시민의 노래는 안양출신 김대규 시인이 작사하고, 작곡가 김동진이 곡을 붙여 시로 승격되던 해인 지난 1974년 5월 7일 제작됐다.
하지만 작곡자 김동진이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 인명사전 음악부문에 친일작가로 이름이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는 이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해인 지난해 역사바로세우기 하나로 사용을 중지하고, 공모를 통해 새롭게 작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