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7명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의 1·2차 역학조사 결과 31번째 확진자는 한방병원 입원 기간 중 지난 9일과 16일 오전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 동안 머물렀고, 지난 15일에는 지인과 함께 동구 퀸벨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천지 예배 때는 460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큰 우려를 자아냈는 데 7명의 확진자가 같은 교회에서 나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