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의 절반가량 되는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방역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능후 본부장은 “대구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1차 4,474명 명단을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명단은 오늘 중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도 전원에 대한 최근 해외여행력 및 의료기관 방문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박 본부장은 “명단 확보된 신도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지자체 담당자 및 교단 통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통해 시설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