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 현 사내·외이사 모두 재추천

장인환 철강부문장 등 유임

김신배 주총이후 의장 물러날 듯

한진칼 사내이사와 겸직 예상




포스코가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외 이사 모두를 후보로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고 사내이사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을 모두 재추천했다.


포스코 측은 “현 사내외 이사를 모두 재추천함으로써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에 대비해 안정적 경영활동 체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오는 3월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장승화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임기 만료로 박희재 사외이사(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김신배 의장은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 올라 있다. 김 의장은 한진칼 사내이사와 포스코 사외이사를 동시에 수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해당 상장사 외에 2개 이상 타사 이사를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법상으로는 2개 회사 이사 겸직이 가능하다. 김 의장의 포스코 사외이사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로 임기는 2년 이상 남아 있다.

한편 이날 한진그룹 전직 임원 500여명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해 현재 전문경영인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히며 “항공 산업은 운항·객실·정비 등 복잡다단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연계돼 있기에 이 분야에 문외한인 다른 외부인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